Hotel Rwanda, 2004

다음은 영화 <호텔 르완다>의 엔딩 자막이다.

Paul Rusesabagina sheltered 1268 Tutsi and Hutu refugees at the Milles Collines Hotel in Kigali. Paul and Tatiana now live in Belgium with their children, Roger, Diane, Lys, Tresor and their adopted nieces Anais and Carine. Tatiana's brother Thomas and his wife Fedens were never found. In 2002, General Augustin Bizimungu was captured in Angola and transported to the U.N. War Crimes Tribunal in Tanzania. At the same tribunal the Interhamwe leader George Rutuganda was sentenced to life in prison. The genocide ended in July 1994, when the Tutsi rebels drove the Hutu army and the Interhamwe militia across the border into the Congo. They left behind almost a million corpses.

폴 루세사기나는 1268명의 투치와 후투 난민들을 키갈리에 있는 밀콜린스호텔에 피신시켰다. 그와 타치아나는 현재 벨기에에서 아이들, 로저, 다이안, 리스,트레서, 그리고 조카 에나이스, 캐린을 입양해 같이 살고 있다. 타치아나의 오빠 토마스와 그의 아내 페덴스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2002년, 어거스틴 비지뭉구 장군은 앙골라에서 잡혀 탄자니아로 이송, 유엔 전범 재판에 회부되었다. 모든 인터함웨의 리더들과 죠오지 루타간다도 재판을 거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투치 반군이 후투 정규군과 인터함웨 시민군을 국경넘어 콩고로 몰아낸 후 인종 학살은 1994년 6월에 종식됐다. 이 민족 갈등의 내전은 대략 백만명의 주검을 남겼다.


"그들에게 당신들은 먼지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 당신들은 심지어 니거 조차도 아니다. 당신들은 아프리칸이다."

극중 닉 놀테가(지금까지 본 영화중에 닉 놀테씨 가장 의롭고 선한 역할이지 않았나 싶다) 연기했던 올리버 대령의 말이다. 그렇게 충분히 외부로부터 외면당하고 차별당하는 사람들끼리도 안으로 갈라지고 증오하고 공존하는 걸 못견뎌 했다니. 그리고 이런 믿기지 않은 참극이 불과 10여년전의 일이라니.

폴 루세사기나를 연기한 돈 치들과 실제 폴 루세사기나. 그 끔찍한 대량학살 속에서 백일간 1268명의 생명을 지켜낸 실존 인물. 영화 제작에도 많은 부분을 감수했다고 한다. 코드1 디비디 부가영상엔 그의 인터뷰 내용도 볼 수 있다.

메가박스로 갈까 하다가 전단지를 구할 확률이 높은 하이퍼텍 나다를 택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작은 규모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전단지를 찍어 주었다. 엽서도 있었다. 아아 복받을 사람들. 특별 선물증정 이벤트도 있었는데 작성해놓고 제출하고 오는 걸 깜빡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아 느낌 좋았는데. 쩝.

<호텔 르완다>의 개봉이 반가운 것은 <레져베이션 로드>의 개봉을 희망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감독의 전작이 개봉되었다고 차기작까지도 개봉될 거라는 기대가 대략 어이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상관없다. 나는 기대한다. <호텔 르완다>를 수입해서 개봉해준 수입사에게 감사한다.

가운데 모자쓴 양반이 테리 죠오지. 10월이면 와킨과 함께 <레저베이션 로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두 사람은 요즘 영화랑 상관없이 이런 저런 행사에도 같이 다니더라)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와킨은 <호텔 르완다>에서 작은 분량이지만 양심적인 카메라 기자로 나온다. (이미 본 영화임에도 영화관을 다시 찾은 궁극의 이유) 자 그럼 이쯤에서 숨은 그림 찾기. 사진에서 리티씨의 달링을 찾아 보자! (야 너무 쉬워)










by Fidelity | 2006/09/16 09:38 | film | 트랙백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fidelity.egloos.com/tb/252199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funnybunny at 2006/09/16 11:48
↖ 요오기..
Commented by Fidelity at 2006/09/16 12:08
엄. 그치만 화살표를 따라가면 아무것도 없는뎅.
이 아니라 화살표가 저절로 굴절해서 달링을 가리키고 있네용. ㅋㅋ (마냥 좋은거냐)
Commented by PPANG at 2006/09/16 15:32
구체적으로 콕 집어 얘기하자면, 사진 왼쪽 아래 10시 방향, 아무리 봐도 코스타리카나 남미 게릴라 반군처럼 보이는 그 분..
Commented by Fidelity at 2006/09/16 22:10
그렇다면 이년 게릴라 반군처럼 생긴 저분에게 납치되어 천년 떨어지지 않고 졸졸 따라 댕기는 찰거머리 인질이겠군요. 절대 안놔줄꼬야.
Commented by 강은원 at 2006/09/16 22:33
궁금해서 자세히 보니까 '_' 흐흐 그분이네요.
이 영화 보고 싶었는데 요쪽 지방에는 개봉은 안하드라구요.
Commented by Fidelity at 2006/09/16 23:37
강은원 / 이분 다음 영화 We Own the Night 도 국내에 개봉하느냐 마느냐. 숯검댕이로 타들어가는 휀심 아흑 ㅜ.ㅜ
Commented by 두라단 at 2006/09/16 23:55
저는 희망적이지 않아요. 이쪽에는 개봉 안했어요. 그러고보면 전국개봉이었던 콘스탄틴 가드너는 얼마나 예외적이었던 걸까요.
Commented by Fidelity at 2006/09/17 00:03
정말 이분이기 때문에 순전히 이분에 한해서. 국내 개봉만 해주면 제주도 거제도 울릉도 불사하고 달려갈테니까 국내개봉만 해줘요 부르짖는 사람.
일본에라도 오면 가서 볼까 어쩔까... 정말 별 생각까지 다 하게 만드니. 아놔 왜 이래.
Commented by marlowe at 2006/09/20 16:56
저도 이 영화를 감명깊게 봤습니다.
'분열시켜 통치한다'는 건 그들의 전통이자 지혜이겠지만,
그들이 떠난 후 자라난 비극은 왜 모른 척하는 건지...
Commented by Fidelity at 2006/09/21 09:29
호텔에 피신해 있으면서도 춤추는 순간엔 또 거짓말처럼 흥을 타며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라니. 그 아이들 표정들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